치매검사 비용을 알아보다 보면 안내마다 금액이 다릅니다.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치매관리법 제12조 1항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치매환자의 경제적 부담능력을 고려하여 치매 치료 및 진단에 드는 비용을 예산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적고 있어서, 지원을 할지 말지와 얼마나 할지를 법이 일률로 정하지 않고 지자체 예산에 맡기기 때문입니다. 법령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건소 치매검사 비용은 단계마다 다릅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검사가 보통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 순서로 이어집니다. 선별검사는 구리시 치매안심센터 안내와 연수구 안내 모두 무료로 적혀 있습니다. 몇 살부터 받을 수 있는지는 치매안심센터 무료 선별검사 글에서 출생연도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비용이 달라지는 곳은 그다음 단계입니다. 연수구는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무료로 안내하는데, 구리시는 2차 진단검사에 사전 예약과 보호자 동행이 필요하다고만 적고 비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같은 단계라도 센터마다 안내하는 방식이 다르니 예약 전화를 할 때 비용부터 물어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감별검사 지원은 소득 기준이 지역마다 갈립니다
진단 이후 원인을 가려내는 감별검사는 지원 기준이 가장 크게 갈리는 구간입니다. 아래는 제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한 세 곳입니다.
| 지역 | 소득 기준 | 지원 내용 | 안내 시점 |
|---|---|---|---|
| 인천 연수구 |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보훈의료대상자·장애인의료비지원 대상자 제외) | 감별검사는 소득기준에 따라 검진비 지원 | 2026년도 기준 |
| 경기도 | 원칙적으로 소득 제한 없음, 부천시만 120% 이하 | 의원·병원·종합병원 8만 원, 상급종합병원 11만 원 한도 | 2025년 2월호 |
| 경기 구리시 | 소득 기준에 따라 다름, 구체 기준은 안내 없음 | 감별검사비를 전액 또는 일부 지원 | 연도 표기 없음 |
출처: 연수구청 치매검사 안내, 경기도 소식지 2025년 2월호, 구리시 치매안심센터 안내
경기도 지원 한도는 본인부담 급여 항목에 실비로 지원하는 금액의 상한이고, 비급여 항목과 지원 대상이 아닌 추가 검사비는 본인이 냅니다. 경기도 자료는 2025년 2월호라서 그사이 시군별로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표의 세 곳 말고 다른 지역은 이 글로 알 수 없습니다.
내 경우에는 어디서 갈릴까요
몇 년 안에 부모님이나 본인의 검사 비용을 알아보실 분이라면, 확인할 지점은 세 가지입니다. 주소지가 어디인지, 가구 소득이 그 지역의 기준 안에 드는지, 협약 병원을 거치는지입니다. 경기도 안내는 치매안심센터를 거쳐 협약병원에서 감별검사를 받을 때를 지원 대상으로 적었습니다. 센터를 거치지 않고 병원에 먼저 가셨다면 지원 여부를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진단 뒤 장기요양 등급을 받는 단계로 넘어가면 쓸 수 있는 복지용구가 생기는데, 그 본인부담은 장기요양 복지용구 글에 따로 적었습니다. 검사와 진단 자체는 의료진이 판단하는 영역이어서 이 글은 비용과 신청 절차까지만 다룹니다.
오늘 확인할 것
가장 쉬운 것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치매안심센터에 전화해서 세 가지를 묻는 일입니다. 진단검사는 무료인지, 감별검사 지원에 소득 기준이 있는지, 지원을 받으려면 어느 병원을 거쳐야 하는지입니다. 센터 번호는 거주지 시·군·구청 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다른 지역에 사시면 부모님 주소지 기준으로 물어보셔야 합니다.
몇 년 뒤에 필요할지도 모르는 일이니 서두르실 건 없습니다. 다만 기준은 해마다 바뀌므로 실제로 검사를 받기 전에 그해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